[천왕봉]대선후보 단일화
[천왕봉]대선후보 단일화
  • 경남일보
  • 승인 2022.01.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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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논설위원)
3·9 대통령 선거를 50여일을 남겨 놓은 지금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가 최대 화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대선이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후보 단일화 여론이 더 탄력을 받고 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후보 단일화 명암이 엇갈린다. 단일화 후보가 대체로 승리했지만 승리만을 가져다 준 것이 아니다. 반면 단일화에 실패한 후보들은 모두 낙선의 쓴 맛을 봤다. 1987년 대선에서는 YS(김영삼)와 DJ(김대중)는 단일화에 실패해 모두 낙선했다. 1997년 대선에서는 JP(김종필)와 단일화를 한 DJ가 정권을 잡았다.

▶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로 대권을 거머쥐었다. 2007년 대선에서는 단일화에 실패한 정동영·문국현·이인제 후보 모두 낙선했다. 2012년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했음에도 패했다. 단일화 후보의 유일한 패배다. 2017년 대선에서는 홍준표·유승민·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해 모두 낙선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다자구도일 경우 이·윤 후보 그 누구도 승리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초접전 양상이다. 그렇지만 야권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더라도 이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서 국민적 관심이 온통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여부에 쏠려 있다.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을 지 국민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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