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양파 생산 전과정 기계화에 속도낸다
함양군, 양파 생산 전과정 기계화에 속도낸다
  • 안병명
  • 승인 2022.01.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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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2년간 국비 22억 확보...일손 부족 해소·생산비 절감 기대

양파 주산지인 함양군에서 고령화와 일손부족을 해결하고자 양파 전 과정 기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양군에 따르면 양파 전 과정 기계화 우수모델을 개발하고 작업능률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함양양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까지 2년간 국비 22억 원을 포함한 도비와 군비 등 4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35ha의 기계화 면적을 오는 2024년까지 150ha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식기와 수확기에 노동력이 집중되는 양파는 최근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과 인건비가 대폭 상승 등으로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며 현장에서 기계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6월 농식품부에 국비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이후 양파 기계화 정식 연시회를 개최하는 등 양파 기계화를 추진해 이번에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양파 전 과정 기계화 우수모델을 위해 육묘파종기와 절단기, 세척기는 물론 정식기, 줄기 절단기, 방제기, 비닐 수거기, 수집기 등 양파 육묘에서부터 정식, 수확 저장으로 이어지는 양파 전 과정에 걸쳐 기계화 롤모델을 개발해 나간다.

군은 양파 전 과정 기계화에 앞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생산농가와 지역 농협 간 업무협업을 통한 협의체 공모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협의체에는 임대 농기계 지원, 기계화 기반조성을 위한 육묘시설, 톤백, 관수시설 등 지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수시 교육, 기계화 연시회 개최 및 생산량 조사 등 지속적인 피드백을 추진한다.

이는 다수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1년차 1개소, 2년차 1~2개소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또한 기계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과 육묘기술 교육 등 농업인 의식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력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양파 전 과정 기계화를 최대한 빠르게 이뤄 농가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아울러 함양군에서 양파 기계화를 선점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파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해 667 농가에서 756ha에서 7만 6000여t을 생산해 400억원 가량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우리나라 양파 대표 주산지이자 함양군의 대표 효자 작목이다.

안병명기자

경남의 양파주산지인 함양군이 양파정식과 수확의 모든 과정 기계화 국비 22억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양파 기계화정식의 자료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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