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18개 전 면·동 주민자치회 전환

거제시 18개 면·동이 주민자치회 전환을 마무리했다.

시는 올해 1월 1일 미 전환됐던 7개 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대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이어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자치회 전환을 시작해 같은 해 5개 면·동, 지난해 6개 면·동, 올해 7개 면·동의 전환을 끝으로 18개 전 면·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료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임기동안 지역 주민을 위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공동체 형성의 구심체로서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올해 선정된 도-시군 협력형 2개 사업(도비 2억 4000만 원, 시비 3억 6000만 원)과 주민자치형 10개 선정사업(도비 1억 8400만 원, 시비 2억 7600만 원), 주민자치회 특화사업(시비 5000만 원) 등을 통해 각 면·동별 특색과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변광용 시장은 “지방분권과 주민 참여권 강화를 위한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과 함께 지역 전 면·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주민들을 대표하는 기구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지역 발전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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