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속 “위안부 할머니 아픔 잊히지 않게…”
코로나 상황 속 “위안부 할머니 아픔 잊히지 않게…”
  • 임명진
  • 승인 2022.01.2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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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무학여고 자율동아리,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6년째 진실 알리는 활동 눈길...코로나로 관심줄어 안타까움
창원에서 6년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각종 문화·동아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여고생들이 있어 화제다.

마산무학여고 학생들은 지난 2016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역사 문제를 잊지 않겠다는 취지로 ‘리멤버’라는 자율동아리를 결성해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와 함께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노력을 펼쳐 오고 있다.

‘리멤버’는 1학년 6명, 2학년 4명 등 총 10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창원 마산회원구 양덕 메트로시티 2차 상가 내 은하수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개최하지 못한 점은 감안해 올해는 더 알차게 준비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의미있는 행사가 소외되고 잊혀지고 있다는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1학년 최수진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조금씩 잊어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위안부 문제는 절대 잊혀져선 안되며 많은 분들과 그 기억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2학년 정주리 학생은 “돌아가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점점 많아지고 가슴 아픈 역사가 지워지는 게 안타까워 저희들이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자 이번 캠페인 활동을 하게 됐다”고 했다.

겨울 한파 속에서 열린 캠페인은 창원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및 세계기록유산 등재 촉구 서명운동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배지 및 손거울, 양말, 팔찌, 에코백 판매, 종이 평화의 소녀상 만들기 체험, 일본군 ‘위안부’ 퀴즈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물망초의 꽃말 ‘나를 잊지 말아요’에 착안해 자제 제작한 소녀의 머리 위에 물망초를 그린 배지는 큰 관심을 끌었고, 현장에서 열린 퀴즈 캠페인은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위광현 교사는 “학생들이 제작한 배지 수익금으로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 생활, 복지, 지원 활동을 위한 후원 350만원, 피해 관련 자료 유네스코 등재 후원 250만원, 추모관 건립 후원 150만원,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200만원 등 현재까지 6년간 1500여 만원을 기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생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리멤버’를 활용해 일본군 ‘위안부’ 소식을 전하는 등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벌여 가고 있다.

동아리 대표 2학년 이유진 학생은 “캠페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한 번 더 떠올리고 할머니들의 굴곡진 삶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간절한 소망을 드러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창원에서 6년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각종 문화·동아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여고생들이 있어 화제다. 이들은 코로나 상황속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굴곡진 삶이 잊혀지는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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