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문 활짝 열렸다
경남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문 활짝 열렸다
  • 이웅재
  • 승인 2022.01.26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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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인재 채용 30.5%
경남·울산 광역화 기회 확대
LH 등 상반기 채용도 추진중
지난해 경남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26일 경남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이 2018년 20.2%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30.5%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혁신도시법에 따른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의무채용대상 인원은 354명이었으며, 이 중 30.5%인 108명을 경남지역 출신 졸업생으로 채용해 의무채용 목표 27%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남동발전 26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5명을 채용했다.

특히 국토안전관리원은 지역인재채용 대상인원 44명 중 16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해 36.4%의 높은 채용률을 기록했다.

채용분야별 5인 이하 채용으로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이 아님에도 채용에 적극적인 기관도 있었다.

주택관리공단은 지역인재 의무채용대상 인원이 없으나, 지난해 전체 신규채용인원 281명 중 19명을 도내 대졸자를 뽑았다.

석사학위 이상 주로 연구직을 뽑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국방기술품질원도 각각 3명, 2명을 채용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도 채용분야별 모집인원이 5인 미만임에도 전체 신규채용인원 15명 중 4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지난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규채용을 중단했으나, 지역 청년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채용을 건의하고 설득한 결과 총 250명의 신규채용이 확정됐다.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규채용에 힘입어 경남 전체 채용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월 채용공고를 시작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해 상반기에는 한국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7개 기관에서 신규채용을 할 예정이다.

안태명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경남·울산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로 경남의 우수한 지역인재들의 취업기회가 확대되고, 청년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 25일부터는 경남울산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가 시행돼 양 지역의 졸업생들이 경남 10개, 울산 7개 이전공공기관에 모두 지역인재로 입사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양 지자체는 이번 광역화를 계기로 경남울산지역 이전공공기관의 인력풀이 확대돼 원활한 인재수급에 탄력을 받고,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경남울산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해 두 지역의 이전공공기관 채용요강을 소개하고 취업컨설팅, 모의면접 등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경남울산 이전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로 꾸밀 예정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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