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상공원 아파트 분양 3월 이후 가능할 듯
창원 대상공원 아파트 분양 3월 이후 가능할 듯
  • 이은수
  • 승인 2022.02.0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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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노른자위 1779세대 규모...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단 연기
보상비 증가 등 사업계획 변경...안전관리계획 진단도 길어져
창원의 도심 한복판 노른자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상공원 아파트 분양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3월 말 이뤄질 전망이다.

대상공원 공동주택은 사화공원과 함께 ‘민간공원 특례사업지구’에서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최근들어 사업기간을 변경, 사업시행기간이 당초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2024년 4월까지에서 2022년 2월부터 2025년 6월 말까지로 늦춰졌다.

특히 수백억원에 달하는 보상비 증가 등의 이유로 사업 변경 신청서가 집행부에 제출된 가운데 시의회에서 이와 관련 타당성 검증에 나서면서 분양에도 제동이 걸려 있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안전관리 계획서에 대한 진단이 길어지는 것도 분양 지연의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시공에 나선 현대건설(주)은 현대산업개발과는 무관하다. 시행사측은 다음달 분양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잇따른 외부적 변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업비는 당초 8577억원에서 9500여억원으로 금융권 이자 부담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상 33층 지하 2층 규모의 아파트 17개동에 1779가구(84㎡ 795가구, 106㎡ 328가구, 123㎡ 412가구, 137㎡ 244가구)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대상공원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하반기 검토됐다가 이후 이달 중 아파트 분양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대외적인 상황이 녹록지 않으면서 분양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7일 현재까지 창원시에는 주택분양 신청서가 제출되지 않고 있다. 창원시는 주택분양 신청이 들어오면 택지 감정 및 분양가 심의 등을 하게 되는데, 통상 1개월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오는 3월 이후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공원 개발사업은 창원시 의창구 두대·삼동동, 성산구 내동 일원 95만 4000㎡ 중 13%에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87%에 공원시설을 조성이 검토됐으며, 2018년 5월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면적에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 11만여㎡(12%), 공원시설 85만여㎡(88%)를 개발할 계획을 세웠지만 변경이 추진됐다.

창원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부지 벌목과 설계변경 등 사업자 요청사항 반영 등으로 사업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며 “주택분양 신청이 들어오면 가격 심의 등 아파트 분양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대상공원 아파트단지 조감도 예시(변경전).
대상공원 아파트단지 배치도 예시(변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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