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 10시 52분께 거제시 남부면 근포방파제 앞 바다에서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뛰어든 A(39) 씨가 해경에 구조됐다.
1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근포방파제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며 낚시를 하던 A씨가 수영을 하겠다며 입수한 것을 인근을 산책 중이던 주민 70대의 B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순찰차를 보내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B씨와 A씨를 구조했다. A씨가 추위를 호소하자 해경은 담요로 보온조치를 한 뒤 발열 마사지를 실시하고 119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거제 토박이인 B씨는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과 스쿠버다이빙 강사 자격증까지 있는 베테랑 수영꾼이다. B씨는 “관련 자격증을 따놓은 게 도움이 됐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웃었다.
해경은 인명 구조에 앞장선 B씨의 공을 인정해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1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근포방파제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며 낚시를 하던 A씨가 수영을 하겠다며 입수한 것을 인근을 산책 중이던 주민 70대의 B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순찰차를 보내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B씨와 A씨를 구조했다. A씨가 추위를 호소하자 해경은 담요로 보온조치를 한 뒤 발열 마사지를 실시하고 119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인명 구조에 앞장선 B씨의 공을 인정해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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