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사업비 5조 2647억원을 투입해 함양군 지곡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삼정리를 잇는 길이 144.61㎞의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를 건설 중이다. 오는 2024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에 따라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런데 합천군 대병면 성리와 장단리 주민들과 한국도로공사 간에 6공구의 공사 방법을 놓고 빚어지고 있는 갈등이 심각해 우려스럽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성토식의 공사 방법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병면 성리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6공구가 설계 대로 성토해 완공될 경우 조망권 외 통풍문제로 농사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800m 높이의 교각으로 도로가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공사측에서는 성토 구간에 대한 교량화 적정성 검토를 위해 통행권, 일조권, 조망권 등 환경피해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마을 주민의 피해는 미미했다며 성토 방식으로 공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측에서는 설계 대로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주민과의 마찰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민과 도로공사 간에 서로 물러설 기미가 없다. 공사가 차질을 빚지않을까 걱정스럽다. 극한 갈등과 대립은 주민측에도, 도로공사측에도 결코 도움이 안된다. 물론 설계 변경, 예산 문제, 공사 일정 등 공사 방식을 변경하는데에는 도로공사측에서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민원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주민 요구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주민들도 교량화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 지를 모색해 볼 필요도 있다.
이런 와중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공동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지난 12일 6공구 공사현장과 대병면 성리 주민대책위원회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한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정치권에서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김 본부장은 “민원사항과 관련자료를 받아서 국토부와 협의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속한 해결을 기대해 본다.
그런데 합천군 대병면 성리와 장단리 주민들과 한국도로공사 간에 6공구의 공사 방법을 놓고 빚어지고 있는 갈등이 심각해 우려스럽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성토식의 공사 방법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병면 성리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6공구가 설계 대로 성토해 완공될 경우 조망권 외 통풍문제로 농사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800m 높이의 교각으로 도로가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공사측에서는 성토 구간에 대한 교량화 적정성 검토를 위해 통행권, 일조권, 조망권 등 환경피해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마을 주민의 피해는 미미했다며 성토 방식으로 공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측에서는 설계 대로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주민과의 마찰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민과 도로공사 간에 서로 물러설 기미가 없다. 공사가 차질을 빚지않을까 걱정스럽다. 극한 갈등과 대립은 주민측에도, 도로공사측에도 결코 도움이 안된다. 물론 설계 변경, 예산 문제, 공사 일정 등 공사 방식을 변경하는데에는 도로공사측에서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민원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주민 요구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주민들도 교량화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 지를 모색해 볼 필요도 있다.
이런 와중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공동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지난 12일 6공구 공사현장과 대병면 성리 주민대책위원회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한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정치권에서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김 본부장은 “민원사항과 관련자료를 받아서 국토부와 협의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속한 해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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