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우수(雨水)를 이틀 앞둔 17일 산에는 눈꽃이 피고 강가에는 버들개지가 피어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 앞 엄천강에는 버들개지가 수줍은듯 움을 틔우며 봄소식을 전한 반면, 매서운 한파가 닥친 덕유산에는 눈이 부실정도의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눈꽃이 피어나 장관을 이뤘다.
안병명 이용구기자 사진제공=함양·거창군
안병명 이용구기자 사진제공=함양·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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