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경남 공약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경남 공약은?
  • 김순철
  • 승인 2022.03.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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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산업 정상화·항공우주청 설립 등 10가지
탈원전 정책 폐기...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경남도민들은 자연히 윤 당선인이 밝힌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당선자는 지난 1월 14일 경상남도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경남은 국가주력산업과 미래산업의 중심”이라며 경남 지역을 위한 공약 10가지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항공우주청 설립과 서부경남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개발이 가장 큰 핵심이다. 또한 신한울 3ㆍ4호기 건설 재개로 원전산업 정상화, 진해신항 조기 착공으로 세계 TOP3 스마트 허브항만 도약, 모빌리티 혁신플랫폼 구축, 제조 메타버스 등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 전환 지원, 경남형 교통망 대폭 확충 및 광역 생활권 기반 조성,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융합형 청년 일자리 창출, 국립트라우마 치유복합단지,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경남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남해안 신문화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공약 제시 배경 및 기대효과 등을 알아본다.


◇서부경남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개발=민항기 관련 공급 비중 증가, 항공MRO 산업 유치에 따른 부품 공급단지, 미래 모빌리티 사업 등 항공산업 다양화에 따른 서부경남의 새로운 성장모멘텀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높은 성장 잠재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투자는 세계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그래서 연속성 있는 우주개발을 위해 국가차원의 항공우주산업 추진 기관 신설 필요하다는 것이다.

항공우주청이 설립될 경우 항공우주산업 위기 극복 및 2030년 세계 7대 우주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았지만 서부경남 대표적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 정부 탈원전 정책 폐기=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경남의 원전산업이 무너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외 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공급을 위한 혁신기술개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세계 최고의 한국형 원전산업을 복원·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SMR 기술 혁신 및 연관 산업의 경쟁력 강화, 국내 주력 원전업체·지역 협력업체의 SMR 기자재 제작 분야 국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진해신항, 세계 TOP3 허브항만으로=경남은 공항·항만, 내륙철도 운송 등 복합연계 운송의 동북아 거점이 될 수 있는 지역으로, 이 장점을 살려 동북아 물류 플랫폼 기반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진해신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항만배후도시 발전 계획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진해신항 건설, 배후도시 개발을 통한 전후방 산업 육성으로 부울경 광역경제 활력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 전환=경남 기존 주력산업인 제조업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초혁신을 통한 미래 제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특히, 조선업은 생산현장의 스마트화 및 친환경 기술 육성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있을 경우 제조 메타버스 실현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관련 기술개발로 미래 제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산기술 확보, 스마트야드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으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IMO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한 저·무탄소 친환경 선박 및 기자재 산업 전환 지원으로 경남 조선기자재업체의 미래 조선산업 시장 진출 등이 기대된다.

◇광역 교통망 생활권 기반 조성=수도권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경부울 공동 생활권 확충의 토대가 되는 물류, 항만, 공항을 연계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도민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조기 착공 등이다. 이같은 공약이 현실화되면 수도권과 중부내륙 및 남해안은 연결하는 철도 건설로 교통망 확대, 국가균형발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기대효과로는 지역책임의료기관(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출산·육아, 요양·돌봄을 포괄하는 통합적 서비스 강화, 재난, 감염병, 범죄피해 등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 환자의 심리지원 강화, 안전문화 복합 클러스터화로 국민 안전 선도 등이다.

이밖에 남해안 신문화관광벨트 구축으로 수도권 문화 과밀화 해소 및 남부권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생태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국립관광시설 유치로 관광활성화가 기대되는 한편 경남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으로 중소 농수산 가공식품 기업 내부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구축으로 기업체 체질개선 및 연관산업 시너지 효과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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