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섬진강 라이벌’전서 눈물...전남에 1-2로 석패
경남FC, ‘섬진강 라이벌’전서 눈물...전남에 1-2로 석패
  • 박성민
  • 승인 2022.03.1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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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전남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남은 13일 오후 1시 30분 전남 드래곤즈와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에서 전남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남은 4-4-2를 기본 골키퍼 손정현을 시작으로 수비에 박광일, 김종필,박재환, 이민기가 나섰고 중원에 윌리안과 이지승,김범용, 박민서로 출발했다. 전방에는 에르난데스와 정충근이 책임졌다.

선제골은 경남의 차지였다. 선발 출장한 정충근이 문전에서 윌리안 등에게 받은 정교한 2대 1 패스를 상대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넣으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경남은 선제골로 지난 경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위기는 곧바로 찾아왔다. 전반 15분 전남 장성재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이 됐다. 이어 전반 26분 상대 롱스로잉에 이어 외국인 공격수 카차라바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2로 역전을 당했다. 이어 경남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21분 경남에 위기가 찾아왔다. 수비수 김종필이 전반 경고1장에 이어 반칙을 범하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1점이 뒤진 상태에서 수적 열세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경남은 상대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를 내렸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측면 뒷공간이 열리는 가슴철렁한 상황도 나왔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결국 경남은 에르난데스 마저 퇴장당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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