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새겨야 할 공자의 경구
[천왕봉]새겨야 할 공자의 경구
  • 경남일보
  • 승인 2022.03.14 15:0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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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논설위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도 어느듯 1주일이 지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1차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7개 분과에 2개 특별위원회, 1개 위원회로 꾸려졌다. 인수위는 차기 5년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게 될 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린다.

▶5월 10일자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 취임과 동시에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5년 임기동안 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임무는 막중하다. 코로나도 극복해야 하고, 경제도 살려야 하고, 갈라진 민심도 통합해야 한다. 국민들이 안전하게, 즐겁게 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게 해야 하는 소임이 부여돼 있다.

▶출범과 동시에 국민들의 요구는 봇물 처럼 쏟아질 것이다. 취임 후 1년 차에 기반을 잡고, 2년 차부터는 그 성과를 증명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물론 2년 차부터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성과를 낼 수 없으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희망감을 갖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은 기다려 줄 수 있다.

▶공자는 춘추전국시대 당시 군왕들에게 이렇게 설파했다. “1년 이내에 기틀을 잡고, 3년 이내에 성과를 보여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크게 반성하라”고 했다. 윤 당선인과 측근들이 새겨 들어야 할 경구(警句)다. 2500년 전 공자가 지금 현신했다면 당선인과 측근들에게 이렇게 설파할 것 같다. “2년 차부터 성과를 증명하지 못하면 반성하라”고.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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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2-03-15 08:52:24
유교교육이 주류입니다.

윤진한 2022-03-15 08:51:45
역사, 철학 및 경국대전(法)도 가르쳤습니다.

유교사회에서는 天(하느님,하늘)을 두려워하고, 공자님의 가르침을 지속적으로 따르며, 법치국가의 틀내에서 군자의 길을 추구해야 합니다. 공자님께서 하늘(天,하느님)에 죄지으면 빌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공자님이 天[하늘(하느님),하느님]으로부터 부여받아 깨달으신 天命,天德(공자님께서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받으신 德)에 의해 가르치신 도덕과, 인의예지신, 공맹의 가르침에 근거한 삼강오륜등을 생활화하고, 法(공자님도 한때 대사구란 형조판서격 재판관의 공직도 수행하심, 한나라의 율령은 이후 한국 고대사회에 수용됨)에 근거한 유교전통 계승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불교Monkey일본 항복후,조선성명복구령, 한국은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으로 복구되었고, 학교교육도 유교교육

윤진한 2022-03-15 08:50:43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天:유교경전 시경의 天生蒸民)의 섭리와, 인간이 행해야 할 禮와 道, 그리고 法사이의 균형이 참 어렵지만, 해결이 않되면 국내법.국제법으로 해결하는 마지막 방법이 있겠습니다. 法적 조치에 들어가기 전에 합의(외교적 조정)는 아주 중요하겠습니다. 유교를 국교로 한 漢나라가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인 유교를 가치기준으로 하여 엄격한 法집행이전에 당사자간의 화해나 이해,합의,용서를 필요로하는 유교를 채택한것은 참 좋은 가르침을 수용한것입니다. 중국은 한나라시대 율령을 반포하여 동아시아 유교국 중 하나인 한국도 고대에 율령을 수용해서, 삼국시대,고려,조선을 거치며 法의 중요성을 국가정책에 반영하였고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해방후 성균관대)에서는 유교 경전과,문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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