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명소 ‘진해 여좌천 벚꽃’ 25∼26일 개화할 듯
봄꽃 명소 ‘진해 여좌천 벚꽃’ 25∼26일 개화할 듯
  • 이은수
  • 승인 2022.03.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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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벚꽃 명소인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벚꽃은 이번 주말께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창원기상대는 22일 올해 여좌천 벚꽃 개화 시기를 오는 25∼26일로 추정했다. 이는 평년(30년 평균) 개화 일인 29일보다 이틀 이상 빠르지만, 지난해(18일)보다는 일주일가량 늦은 것이다.

지난해보다 개화가 늦은 것은 일조량 감소, 개화 전 기온 감소 등으로 추정된다.

기상대는 매년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 상류 방향 벚나무 3그루를 관찰해 개화 시기를 관측한다. 한 가지에서 3송이 이상 폈을 때 ‘개화’, 한 그루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면 ‘만발’로 판정한다.

진해 여좌천의 개화 시기는 최근 10년간 1주일 이상 앞당겨졌다. 10년 전인 2012년 개화일은 4월 3일이었으나 이듬해인 2013년에는 시기가 앞당겨져 3월 21일에 벚꽃이 폈다. 이후 2014년(24일→27일→25일→21일→26일→20일→23일→18일)부터 계속 3월 중순에 꽃이 폈다.

올해 만개 시기는 아직 예측되지 않았다. 진해군항제는 올해까지 코로나19 여파로 3년 연속 취소됐다.

한편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21일 벚꽃명소에 출몰하는 불법 노점상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노점상 단속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요 장소를 점검했다.

군항제가 취소되었음에도 진해구의 주요 벚꽃명소에는 관광객을 노리는 불법 노점상인들이 전국각지에서 몰릴것으로 예상된다.

진해구는 불법 노점상 상습 출몰 지역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해 노점상 단속 적발시 1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이를 근거로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여좌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푸드트럭 등 차량을 이용한 노점상이 진입할 수 없게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벚꽃 명소 일대 상인과 입주민에게는 불법 노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악취같은 환경적 문제와 매출 감소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불법 노점상 단속을 위한 신고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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