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2회 운흥사 영산대재 봉행
제292회 운흥사 영산대재 봉행
  • 이웅재
  • 승인 2022.03.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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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로 작은 산사음악회도 함께 열려
고성군 와룡산 향로봉 중턱에 자리한 천년 고찰 운흥사(주지 월암스님)는 지난 29일 ‘제292회 운흥사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운흥사 영산대재는 임진왜란 때 국난극복을 위해 왜적과 싸우다 숨진 승병, 지방 의병, 관군 그리고 수군들의 영혼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자 조선 숙종 때부터 국가적 관심 속에 300여년 봉행해 온 제례로,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영산대재는 식전행사, 제1부 영산대재 법요식, 제2부 산사음악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인원을 제한해 입장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공식의식이 끝난 후 열린 산사음악회에서는 초청가수 나운하, 규리, 문수화, 최성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군 관계자는 “영산대재에 참석한 많은 군민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숭고한 뜻을 담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영산대재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운흥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 승병의 군영으로 활용돼 사명대사 휘하 승군 6000여명이 왜적과 맞서 싸운 곳이다.

이웅재기자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경남 고성의 천년 고찰 운흥사는 지난 29일 ‘제292회 운흥사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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