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2시 9분께 진주시 문산읍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문산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단독사고와 이를 피하려던 후속 차량 추돌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당시 4차선 도로 중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벽을 들이받은 뒤 3차로에 전복되는 사고가 가장 먼저 발생했다.
이어 뒤따르던 11.5t 화물차가 전복된 승용차를 피하는 과정에서 갓길 방호벽을 추돌했다. 그 뒤를 달리던 6.5t 화물차도 선행 화물차를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연쇄 사고 여파로 11.5t 화물차 조수석에 탑승한 7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11.5t 화물차 운전자(71)와 전복된 승용차 운전자(48)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가장 먼저 발생한 승용차 사고 원인을 졸음운전으로 인한 전방 주시 태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고속도로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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