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초대 국무총리
[천왕봉]초대 국무총리
  • 경남일보
  • 승인 2022.04.03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영효 (논설위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역대 정부의 초대 총리 면면을 살펴보면 당시의 시대적 요구가 반영됐다. 김영삼 정부 때에는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 호남 출신 황인성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김대중 정부 때에는 DJP연합에 따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초대 총리를 했다. 노무현 정부 때에는 개혁 성향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연륜과 안정감을 갖춘 고건 전 총리가 지명됐다.

▶이명박 정부 때에는 글로벌 경제를 챙길 수 있는 국제 감각이 요구됨에 따라 한승수 UN 기후변화특사가 지명됐다. 박근혜 정부 때에는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지명됐으나 각종 의혹으로 낙마했고, 도덕성의 시대 요구에 따라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초대 총리를 수행했다. 인수위가 없었던 문재인 정부 때에는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낙연 전 전남지사가 초대 총리에 지명됐다.

▶한 전 총리가 새 정부의 초대 총리에 지명된 것은 전북 전주 출신에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도 요직을 거쳐 상대적으로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기가 수월할 거라는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지금은 청와대 축소와 책임제 내각이 시대적 요구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초대 총리의 위상과 권한이 크게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에서 취임하는 초대 국무총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정영효 논설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최창민
  • 고충처리인 : 박철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