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이태한·조명래 소방장 'KBS 119상' 본상 수상
경남 이태한·조명래 소방장 'KBS 119상' 본상 수상
  • 이웅재
  • 승인 2022.04.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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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소방서와 고성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장 2명이 ‘KBS 119상’ 본상을 수상했다

창원소방본부는 마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태한 소방장이 제27회 ‘KBS 119상’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소방장은 2005년 구급분야로 임용되어, 18년간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면서 5명의 생명을 살렸으며, 전국기술경연대회 감독으로 출전하여 2019년에는 전국 1등, 다음해에는 전국 2등의 성과를 내는데 기여했다.

그리고 작년 대구지역 코로나 초기 대응을 위해 스스로 지원해 확진자 이송에 최선을 다했으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 지도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2019년 마산합포구 한 공사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장 활동을 펼쳐 인명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했다. 이태한 소방장은 “동료들이 있었기에 KBS 119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고성소방서 조명래 소방장(46)도 ‘KBS119상’ 본상을 수상했다. 조 소방장은 2011년 소방공무원 임용 후 화재·구조·구급 현장에 9000여회 출동해 8500여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등 경남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해 왔다.

임용 전 응급구조사로 병원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재난 현장에서 뛰어난 대처 능력으로 도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구해 ‘하트세이버’(5회), ‘브레인세이버’(1회), ‘트라우마세이버’(2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19년 분만 진통을 호소하는 임산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확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탄생을 지키는 데 힘썼다. 조 소방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믿고 의지하는 팀원들이 있어 큰상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으며, 1996년부터 시상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이은수·이웅재기자

 
이태한 소방장



 
조명래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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