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6주년 맞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창립 56주년 맞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 강진성
  • 승인 2022.04.12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공업화 이끈 KTL, 이젠 항공·우주산업 발전 마중물 된다
1966년 유네스코 기금 지원 받아 설립
국가 기계·전자공업 기반 구축 역할
2006년 부속기관서 독립법인으로 자립
2015년 경남진주혁신도시로 본원 이전
국가균형발전·지역상생 새임무 맡아
항공·우주 등 미래먹거리 창출 나서

국내 유일 공공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4월 13일 창립 56주년을 맞이했다.

KTL은 1966년 국가 공업화기반 구축이라는 소명을 안고 설립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기업 품질 경쟁력 제고, 수출 활성화 등에 기여하며 기술강국 실현과 산업화의 한축을 담당했다.

KTL의 전신은 1966년 정밀기계·전자공업 육성, 공산품 품질검사 등 국가 공업화 기반 구축을 위해 설립된 ‘한국정밀기기센터(FIC)’다.

FIC는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유엔특별기금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국내 최초 공업단지인 ‘구로수출산업단지’에 가장 먼저 입주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1979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KIMM)로 통합된 이후, 1983년 한국기계연구소 기업기술지원센터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유망 중소기업 발굴지원 사업 총괄, 기술도입 상담, 제조기술 지원 및 국제협력 확충 등을 수행했다.

이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품질평가센터,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산업기술시험원 시기를 거쳐 2006년 독립법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 다시 출범했다.

2015년 KTL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본원을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며 새출발 했다.

KTL은 지역사회 일원이 되기 위해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원 이전 후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개최했다. 지금까지 누적 방문횟수는 16회, 누적 구매금액 11억원에 이른다. 지역 푸드뱅크 사랑나눔행사 실시 등 다양한 상생활동으로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지정됐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 기여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가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한 KTL은 4차 산업 융·복합 기술 활성화, 산업 디지털 플랫폼 전환, 저탄소 그린경제 도약 등 전방위적인 산업지원하고 있다.

특히 진주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후 경남의 특화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등에 본격 투자해 국가 항공·우주산업과 지역경제가 도약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진주상평산단에 우주부품시험센터(2020년 2월)에 이어 항공전자기기술센터(2021년 11월)를 개소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기술개발과 기업들의 부품 개발품 시험평가에 필요한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L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남부지역 발전을 위해 남부권 전담 사업관리 조직인 ‘미래융합기술본부’를 신설해 지역기업 밀착지원과 지역 산업육성 및 혁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KTL은 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경남 특화산업인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 사진은 진주상평산단에 자리잡은 우주부품시험센터(왼쪽)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
KTL은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경남지역 미래먹거리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주부품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진주시 상대동 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연구원들이 발사환경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L
KTL은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경남지역 미래먹거리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주부품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진주시 상대동 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전자기파 적합성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