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미술인들의 축제인 제73회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 정기전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전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가 주최하고 진주시의 후원으로 열리는 가운데 한국화, 서양화, 문인화, 서예, 공예 디자인, 조소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작품을 선보인다. 또 진주 미협 회원들의 역량을 볼 수 있는 대작 100호 기획전과 협회 정기전이 함께한다. 특히 98점의 대작 100호와 200여 점 소품이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께 봄볕처럼 따스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가 기대된다. 또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역작가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삶의 질을 높여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진주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구대회 진주미협 지부장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전시 기간 중 회원님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과 상호간의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여려운 여건과 힘든 과정속에서도 귀한 작품을 출품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건우 기획위원장은 “진주 미협 역사상 유례없는 대작들이 회원들에게는 작가의 역량과 수준을 높이고 진주시민에게는 대작에서 품어져 나오는 예술의 혼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술이 일반 시민과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번 전시는 규모에서 주는 충격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예술의 진정한 멋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획전이 창의적이고 새로운 차세대를 위한 좋은 전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제시하며 색다른 작품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