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부경남 투자협약 5건 반갑다
[사설] 서부경남 투자협약 5건 반갑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04.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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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서부경남 지역에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3일 진주 소재 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 경남권 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5개 업체와 하병필 도지사권한대행, 이들 업체가 투자를 하게 될 해당 지역 5개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된 투자 기업은 준엔지니어링㈜, 씨케이디㈜, ㈜아진피앤피, ㈜수협사료, 효성식품영농조합법인이며, 해당 지자체는 진주시 거제시 창녕군 하동군 산청군이다.

투자 규모는 5개기업 총 1291억원으로 비교적 큰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이로써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는 260여개라고 한다. 지역경제의 낙후 지역 서부경남에 다소나마 활력소가 될 것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경남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의 투자유치 노력이 거둔 결실일 것이다. 지역 균형발전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성과가 기대되는 반가운 일이라 하겠다.

투자업체 중 준엔지니어링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내 부지에 28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부품 제조,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이 회사의 이번 투자는 조성 중인 경남항공국가산단의 분양률을 높이고, 항공·조선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지 주목된다. 수협사료는 해양수산부의 ‘양어사료 전문 생산시설 구축’ 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하동 대송산업단지에 251억원 규모의 생산공장을 세우는 것으로, 양어사료 생산에 기여할 것이다.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은 우리 쌀 제과제빵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산청군 산청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에 6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산청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를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한 이후 첫 입주 기업이어서 투자 분위기 확산이 기대된다. 거제에 들어서는 씨케이디, 창녕군에 입주할 아진피앤피도 각각 지역 경제 활성화에 다소의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와 해당 시군에서는 모처럼 투자를 결정한 회사들의 투자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투자를 유치할 때의 그 열정으로 성의껏 지원해야 하겠다. 그리하여 ‘경남은 기업하기 좋은 곳’이란 이미지가 널리 전파되어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해오는 경남이 되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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