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잊지 말아야 할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
[기고]잊지 말아야 할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
  • 경남일보
  • 승인 2022.04.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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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태 (국립산청호국원 관리과장)
4월 11일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이다. 정부에서는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98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해 임시정부수립기념일은 4월 13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은 1989년까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서 주관했고, 1990년 제71주년부터는 정부주관 기념행사로 거행하고 있다. 또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부터는 4월 11일을 기념일로 변경해 기념식을 거행해오고 있다.

임시정부 출범 역사적 배경과 발자취를 살펴보면, 1910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후 국권이 강탈당해 암담한 시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을 시발점으로 조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국내에서는 일제의 감시와 억압에 부득이 중국 상하이에서 민족지도자들로 구성된 임시정부가 출범했다. 임시정부는 독립운동의 중심축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조국의 광복을 맞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함으로써 국제정세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고, 특히 이는 우리의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국의 이익과 실리추구를 내세워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지금의 국론분열과 사회갈등을 극복하고 국력을 결집해 우리들 앞에 놓여있는 난관을 극복해야 할 시기이다. 또한 극도의 국론분열과 사회갈등으로 불신과 대립이 만연하고 있고, 서로 시기하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모르는 극도의 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해져 자기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회공동체 삶이 결여되어 있지는 않는가. 오늘날 우리가 번영된 땅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조국독립을 위해 싸워 오신 순국순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의로운 기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아니었을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일제강점기의 뼈아픈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다시는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우리의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 하겠다. 지금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또한 이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격려와 희망의 함성은 벅찬 감동과 인류애를 느끼게 한다. 그렇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보여준 위국헌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맞이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셨던 순국선열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김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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