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김고은, 노푸름(체육학과 4학년) 선수가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창원대 탁구부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U대회 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다. 이번 선발전은 개인단식에 출전한 전체 선수 중,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거쳐 남녀 각각 3위까지 태극마크를 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고은과 노푸름 선수는 4명이 한 조로 진행된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각자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64강, 32강, 16강, 8강을 거쳐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김고은 선수는 용인대 김명선(4학년) 선수를 3대0으로 물리치고 먼저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반대 토너먼트에서는 노푸름 선수가 청주대 김시온(2학년) 선수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국 창원대 선수끼리 진행된 결승에서 김고은 선수가 노푸름 선수를 3대1(11-9, 6-11, 11-1, 11-8)로 꺾고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하였고, 준우승을 차지한 노푸름 선수와 함께 U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U대회 대표선발전과 겸해서 제40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이 개최되었는데, 총 14개 대학팀이 참가하여 승패를 다투었다. 창원대는 작년에 이어 여대부 단체전과 개인복식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에서 개인단식을 포함한 메달이 걸려있는 모든 종목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창원대 오윤경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오감독은 대회가 끝난 뒤, “체육관 공사로 인해 훈련환경이 좋지 못했음에도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성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