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5월부터 코로나 이전 일상회복

모든 교육활동 전면 재개…방과후·돌봄교실 정상 운영
수학여행 등 숙박형 프로그램 의견수렴 후 학교가 결정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5월부터 전국의 유·초·중·고교와 대학들이 코로나19의 대유행이후 2년여 만에 방역기준이 완화되고 교과와 비교과 등 모든 교육활동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학교 일상회복의 전체 과정은 4월 준비단계, 5월 이행단계, 5월 하순경 안착단계의 크게 세 단계 구분해 진행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정부 방역 및 의료 대응계획에 맞춰 모든 학교가 온전한 일상회복 나설 수 있도록 5월 이후 학사운영 계획을 수립해 이번주 중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사 운영=4월 30일까지 준비 단계에서는 학교가 5월 이후의 학사운영계획 등을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5월 1일부터는 이행단계 기간으로 해당 기간 동안에는 교과, 비교과 활동을 전면 재개하고,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정상 운영한다.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의 숙박형 프로그램은 코로나 상황과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교육청과 학교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지막 단계로 5월 23일 직후의 안착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진자의 의무적인 격리가 권고로 바뀔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확진자 학생에게 제공할 교육기회에 대해 교육청과 구체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관심이 컸던 기말고사에 대해 교육부는 방역 당국이 확진자 격리를 권고로 바꾸면, 1학기 기말고사부터 확진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학사운영과 관련해서는 학생회와 동아리 활동은 학생 자율로 모임 여부를 결정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 학생 간의 자발적인 교류를 확대해나가고, 학내 행사도 기본 방역기준을 준수하는 속에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방역체계 개편=5월부터는 기존의 신속항원검사도구를 통한 선제검사는 교육청과 학교의 자율로 결정하도록 해 현장의 방역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같은 반 내 확진자 발생시 고위험 기저질환자나 유증상자 위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학교의 방역 기본안전은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다.

3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강화했던 선제검사, 학교 자체조사 부담을 줄여 방역을 완화하지만, 방역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하루 2회의 발열검사, 주기적인 환기, 급식실 칸막이, 방역인력 운영, 일시적 관찰실 운영은 1학기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실내용 마스크는 방역의 기본으로, 상당기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대학에서도 대면활동 확대를 위해 방역지침을 완화하되, 5월 초부터의 이행단계에서는 강의실 거리두기 기준을 대학 별로 자체설정한 기준으로 변경하고, 숙박형 행사 진행 요건을 승인에서 신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임명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