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경선, 막판 과열 양상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경선, 막판 과열 양상
  • 이은수
  • 승인 2022.04.2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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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경선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상규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21일 “강기윤 국회의원, 김상규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원 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김상규 후보 캠프는 강기윤 국회의원(창원 성산)이 이날 오전 창원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 김상규 국민의힘 창원시장 예비후보(전 조달청장)와 ‘든든한 원 팀’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강 국회의원은 이날 창원시 성산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김상규 예비후보를 만나 “김상규 예비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며 “이번 선거에서 김상규 예비후보가 시장 후보로 선출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더 나은 창원, 더 든든한 창원’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홍남표 예비후보 캠프는 강기윤 의원이 지지선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홍 예비후보 캠프는 “강 의원은 창원시장 경선후보 중 특정후보인 김상규 후보를 지지선언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지지선언 카드뉴스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되며, 당원동지들이 엄정한 심판을 내려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장동화 후보 캠프도 이날 강 의원과 찍은 사진을 외부에 공개했다. 이에따라 강 의원의 의중에 관심이 쏠렸다.

강 의원측은 “창원시장 경선후보 중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발언은 일절 없었다”면서 “오늘 아침 사무실에 4명의 후보가 방문했고, 그 중 2명 후보의 요청으로 사진을 촬영했을 뿐이다. SNS에 떠도는 후보 지지 내용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착오 없으시기를 바란다”며 성산구 당협 사무국장 명의의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강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과 지지 내용은 SNS에 계속 돌았다.

앞서 전날 방영된 방송토론회에서도 홍남표 예비후보와 김상규 예비후보간에 때아닌 색깔론이 불거졌으며, 1차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선언을 놓고도 기싸움을 벌이며 해석이 분분하는 등 국민의힘 창원시장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선거판이혼탁해져 경선 후폭풍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창원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은 21일, 22일 양일간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로 경선을 실시한다. 최종후보는 오는 23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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