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거창군수 후보 ‘날선 경선’
국민의힘 거창군수 후보 ‘날선 경선’
  • 이용구
  • 승인 2022.04.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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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군수-국회의원 보좌관
여론조사 앞두고 신경전
국민의힘 거창군수 후보 여론경선을 앞둔 가운데 현 군수인 구인모 후보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최기봉 후보측간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다.

2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거창군수 경선 여론조사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실시한다. 경선은 당원 투표(50%)와 일반국민 투표(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여론조사 경선 시간표가 확정되면서 후보들 간 경선여론조사를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가산점 룰을 놓고는 구인모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경선 여론조사 대비, 득표활동과정에서 최 후보측이 신인 가산점 20%를 과대 왜곡한다”며 “조직적인 전화 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 호보측은 “이같은 전화 공세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신인 가산점이 최기봉 후보에게 20% 적용하는 건 맞지만 점수 20점이 기본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다”며 “자신의 득표율에 20%라는 걸 숨기고 단순히 20점 가산점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측은 “가령 후보의 득표율(지지율)이 15%라고 하면 15%에 대한 (가산점) 20%는 3%에 불과하고 득표율 15% + 가산점 3% = (총득표) 18%에 그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인 가산점 20%를 마치 기본점수 20점을 따고 시작하는 것처럼 숨기고 왜곡하는 전화 공세에 군민들은 속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면 최기봉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인모 군수 4년 군정에 대해 “거창군의 지난해 청렴도는 4등급이고, 재정 자립도가 7.8%로 243평가 기관 중 223순위로 재정의 90% 이상을 중앙정부 예산 등에 의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인구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다”며 “현 군정은 미래 지향적인 대안과 비전도 제시 못할뿐더러 현실에만 안주하는 군정”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동안 공정하고 깨끗한 군정으로 국책사업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경주했다면 고향에 대한 자부심만큼이나 군민의 삶이 윤택해졌을 것”이라며 “그런데 어찌 검증된 4년, 청렴한 군수라 스스로 자처할 수 있겠냐. 누가 여기에 동의할 수 있겠느냐”고 역설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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