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 된 창원 의창 국회의원 보선, 누가 출마하나
공석이 된 창원 의창 국회의원 보선, 누가 출마하나
  • 이은수
  • 승인 2022.04.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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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완수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창원 의창 국회의원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 지역위원장인 김지수(52)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선(61)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선언했고,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김종양(62) 인터폴 총재와 창원시장선거 예비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떨어진 장동화(64) 전 경남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에 이어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가세했다. 또한 의창구와 인연이 깊은 장동화 전 도의원도 거론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지수 전 도의원이 오랜 준비기간을 거치며 적극적이다.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는 창원 의창 출마 결심을 굳히고 물밑 활동에 이어 이번주초에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창원 북면 출신으로 마산고를 나온 그는 행정고시로 경찰에 입문해 경남경찰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말 인터폴 총재 3년 임기를 마쳤다. 김 전 총재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경찰협력 조직인 인터폴 총재로 재직하며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매진했다”며 “그동안의 경험 경륜을 고향 창원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4선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김영선 전 의원이 24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어린시절 창원 의창구 무동리에 있는 귀후제 제실에서 사람다움과 배려를 배우며 자랐고, 17대조 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때까지 창원 의창구 북면과 진해에서 살아오다가 건설부 공무원이신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돌며 공부하고 성장했다”며 “4선 국회의원의 경력과 1조 예산 확보의 추진력으로, 경남의 중심지인 창원과 의창구를 새로운 문화와 지식산업이 충만하고 활기 넘치는 ‘제2의 강남’으로 만들고자 고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국회의원이 제18대 국회에서 41명, 제19대에서 47명, 20대에서 51명이 배출됐으나, 경남의 여성국회의원은 1명도 없는 불모지다”며 “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초의 경남 여성 국회의원 탄생을 실현하고 싶다”고도 했다.

박완수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자리를 비움에 따라 김지수 전 도의회 의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박완수 의원의 사퇴서 처리 여부를 보고 출마선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어, 보선 출마선언과 함께 정치적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장동화 전 도의원은 국민의힘 창원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셔 국회의원 유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선 승리로 국민의힘은 후보가 다수 있는 반면 민주당은 김지수 전 의장이 유일 대표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박완수 의원은 이번 주중에 국회의원 사퇴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이 사퇴서를 내면 국회 임시회에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게 되고, ‘창원의창’ 보궐선거는 지방선거와 같은 날 열리게 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김지수 전 도의회 의장.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
장동화 전 도의원.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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