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홍남표 확정...현 시장 민주 허성무와 대결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홍남표 확정...현 시장 민주 허성무와 대결
  • 이은수
  • 승인 2022.04.24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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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창원시장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 홍남표(61)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이 23일 선출됐다. 이로써 홍남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현 시장의 격돌이 예고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 21~22일 실시한 경선에서 당원 선거인단 50%와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홍 예비후보가 당의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4인 경선에서 홍 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받아 최종 35.00%(가산점 적용 전 29.17%) 득표해 창원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에 함께 참여한 김상규 후보는 32.65%(정치신인 가산점 적용 전 27.21%), 장동화 후보는 25.39%, 차주목 후보는 21.89%(정치신인 및 사무처당직자 가산점 적용 전 18.24%)를 득표했다. 선거인단 1만 1495명 중 5800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50.46%를 기록했다.

홍 전본부장은 함안출생으로 마산고(38회)를 나온 지역 출신으로 서울대 재학 중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 과학기술부에서 에이스로 불리며 임기를 마쳤다.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정책전문가로 알려졌다.

홍 전 본부장은 “산업화 시대 창원은 경쟁력을 갖췄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부품 관련 업체가 많고 수직계열화한 구조에 수주가 되지 않으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산업 구조 변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홍 전 본부장은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등 탈원전 정책 변화와 창원 경제 도약, 마창진 연결 교통망 확충 등 통합 시너지 효과 확대, 창원 단독주택지 불합리함 개선 검토, 도심 내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달라진 시대상에 맞는 도시공간 구축, 해외 첨단 기업 유치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창원 재도약에는 창조적 사고와 과학기술 이해도가 높은 홍 전 본부장이 최고의 적임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허성무 현 시장이 단수 추천을 받아 26일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외에도 정의당과 진보당에서도 후보를 낼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국힘 외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예비후보로 등록한 다른 당 또는 무소속 출마 예정자는 전무하기 때문. 정의당과 진보당에서도 후보를 내면 다자구도로 전개된다.

제8회 지방선거가 39일 앞으로 바짝 다가옴에 따라 양당 후보 모두 출마 채비를 끝낸 이번 주부터는 정책 공방 등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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