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통영시장 예비후보 “통영 경제 위기” 한목소리
국민의힘 통영시장 예비후보 “통영 경제 위기” 한목소리
  • 손명수
  • 승인 2022.04.25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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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비후보 6명 날선 공방…알맹이 없는 토론회 지적도
국민의힘 통영시장 경선 후보자 토론회가 25일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토론회에 참석한 강근식 강석우 김종부 김태종 정동영 천영기 등 6명의 후보들은 ‘통영경제가 위기’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큰 이슈보다는 각 후보자마다 자기정책과 당위성 주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상대방의 답변을 애써 무시하려는 돌출발언이 이어져 일부에서는 ‘알맹이 없는 토론회’라고 평가절하 했다.

1차 주도권 발언에서 처음으로 나선 김태종 후보는 정동영 후보의 한산도그랜드플라워파크와 관련해 “지난 2010년 진의장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실현되지 못한 재탕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후보는 “당시 민자 유치에 문제가 있어 실현되지 못했지만 지금은 한산대첩교 건설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응수했다.

이어 정동영 후보는 천영기 후보에게 “8000명의 청년이 떠났는데 5대 광역시에 합숙소를 짓는 것 보다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물었다. 이에 천 후보는 “대학생등록금 전액 지원과 같은 사업은 큰 도시보다 소규모 도시에서 가능한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천영기 후보는 “2016년 총선출마, 4년 전 시장 출마에 낙선 등 선거철에만 통영을 찾는 출세욕”에 대한 질의를 본인이 아닌 강근식 후보에게 우회적으로 질의에 나서자 당사자인 강석우 후보는 “본인에게 질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강석우 후보는 토론회에서 단 한번만 사용 가능한 30초 찬스를 통해 “통영에서 그동안 시민을 위해 뭘 했느냐”고 다그치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강 후보는 2차 토론에서도 유사한 질문에 “선거패배 후 3박 4일 동안 통영시 곳곳을 돌며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이후 수개월 동안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감사를 표시했다”고 반박했다.

김종부 후보는 천영기 후보의 공약 가운데 한산대첩교 건설과 관련해 “한산대첩교 조기착공에 대해 4년 전에 반대의견을 피력”에 대한 질의에 천영기 후보는 “당시 반대의견도 하지 않았으며 현재는 노선이 정해진 만큼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2차 토론에서 강석우 후보는 천영기 후보의 강한 추진력에 대해 “2013년 공무원 폭행도 강한 추진력이냐”고 꼬집자 천 후보는 “당시 업무를 추진할 당시 접촉은 사실이지만 폭행은 아니었으며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응수했다.

2차 토론에서는 1조원 예산과 수소경제 등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이 쏟아졌다.

손명수기자

 
국민의 힘 통영시장 후보 토론회가 끝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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