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서 쓰러진 할머니 구한 밀양여중생 7명
계단서 쓰러진 할머니 구한 밀양여중생 7명
  • 양철우
  • 승인 2022.04.2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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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경찰서, 표창장 수여
밀양여자중학교 3학년 7명이 아파트 계단에서 머리를 다친 80대를 할머니를 구해 밀양교육지원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28일 밀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밀양여중 3학년 하소희, 최윤아, 정민서, 황유빈, 이소정, 유주하, 박금비 학생은 밀양 삼문동 한 아파트에서 상가로 난 계단을 내려가다가 머리에 피를 흘리는 81세(여)의 A씨를 발견했다.

학생들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A씨의 자녀에게도 전화를 걸어 골든 타임 내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대처했다.

학생들의 도움으로 A씨는 늦지 않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은 “정말 고맙다. 표창장 수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학생들을 향한 깊은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교육청에 소식을 전했다.

하소희 학생은 “밀양 학생이라면 평소 학교에서 배운 대로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든지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할머니께서 건강을 되찾으셨다는 점이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밀양교육청은 지난 27일 학생 7명 모두에게 교육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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