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원천배제에 반발…경남 방문 안철수 인수위원장에 강력 건의 시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양당이 합당을 선언했으나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 등 국민의당 소속 출마자들이 경선절차조차 원천 배제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공동 정부의 초석을 위한 합당을 선언했다”며 “이에 따라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간 합의 사항을 실행하고 6·1 지방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서명했음에도 합의문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원시 제16선거구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과 진주시 제1선거구 장규석 부의장, 진주시 제4선거구 천진수 등 3명에 대해 당초 국민의힘이 마련한 강력범죄 등 공천 원천배제 사유에 해당하지도 않고 일체의 결격사유가 없다. 그런데도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대 의사가 반영되면서 이들을 컷오프하자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국회의원들이 오직 자기 사람 심기에만 혈안이 돼 있기 때문”며 “말로만 믿었던 공동정부도 무너졌다. 종이쪼가리에 서명했던 합당 원칙도 깨버렸다”고 반발했다.
김하용 의회의장은 “3일 안철수 위원장이 경남에 오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이들은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공동 정부의 초석을 위한 합당을 선언했다”며 “이에 따라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간 합의 사항을 실행하고 6·1 지방선거 후보 추천 과정에서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서명했음에도 합의문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원시 제16선거구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과 진주시 제1선거구 장규석 부의장, 진주시 제4선거구 천진수 등 3명에 대해 당초 국민의힘이 마련한 강력범죄 등 공천 원천배제 사유에 해당하지도 않고 일체의 결격사유가 없다. 그런데도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대 의사가 반영되면서 이들을 컷오프하자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하용 의회의장은 “3일 안철수 위원장이 경남에 오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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