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한기민 진주시장 국힘 예비후보 연일 기자회견

조규일, 육아분야 공약 발표…한기민, TV토론 수용 촉구

진주시장 국민의 힘 경선이 오는 4~5일 열리는 가운데 조규일 예비후보와 한기민 예비후보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예비후보는 “공약사업의 기본 방향은 민선 7기 추진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신규사업을 추가해 진주시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열린시정, 지역경제, 도시건설 등 7대분야 공약 중 아이키우기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한 공약으로 △임신·난임 대상자에게 공공시책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임신축하금 50만 원 지원 △산후조리비 출산 1회에 50만 원 지급 △다자녀 가정의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제시했다.

어린이 보육 지원책으로는 △어린이집 연장 보육아동 간식비 지원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행기록장치 설치비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아동보호 전문기관 및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설치 △농촌 국공립 어린이집 특별활동 프로그램 지원 △유아체능단 창설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건립(옛 영남백화점) 등을 내세웠다.

이날 한기민 예비후보는 조규일 예비후보에게 자신이 제안한 TV 토론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 예비후보는 “조규일 예비후보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허황되고, 과장된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자녀들을 위해 진주아파트를 처분하고 강남아파트를 보유하게 되었다는 거짓 해명과 구차한 변명으로 시민들을 우롱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수차례 조 예비후보에게 TV토론을 제안했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책 토론을 통해 조 예비후보는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저는 저의 공직자로서의 자질, 정책과 미래 비전을 검증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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