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환 거창군 도의원 후보 “꼼수 경선” 반발
신동환 거창군 도의원 후보 “꼼수 경선” 반발
  • 이용구
  • 승인 2022.05.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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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도의원 제2선거구 경선 방식을 놓고 일부 후보가 ‘꼼수 경선’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거창군 제2선거구에 대해 RDD방식의 면접원 조사로, 거창군 전체의 유선전화번호를 무작위 생성해 표본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결정했다. 하지만 거창군 제2선거구에 출마한 신동환 후보는 ‘꼼수 경선’이라며 이의를 제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신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선거구는 읍(상동)과 11개 면지역으로 획정되어 있음에도 읍 전체를 포함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되면 역선택의 문제를 방지하기 어렵다”며 “선거법에서는 당내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선거구민을 상대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이러한 사유가 있음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하여야만 경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당직자의 요구에 따를 수 없어 그 자리에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경남도당과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했다.

또 “선거 관계법규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해당 선거구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며 “제2선거구 인원 3만명인데 거기에 1선거구 3만명을 합해 무작위 생성된 전화번호에 따라 표본을 추출하게 되면 해당 지역과는 전혀 다른 여론을 반영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방식의 경선에 응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의신청서에 대체방안으로 상동을 제외한 11개 면지역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방안과 선거인단 투표에 의하되 신청인에게 일정부분 가산점을 주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며 “‘꼼수 경선’의 기존 경선방식을 철회하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진행해 줄 것을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관위에 요청했다”고 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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