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4일 창원시청 정책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침체의 늪에 빠진 부림시장 일대를 전면 재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부림시장 일대 6737평의 전면재개발을 추진해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공약했다. 허성무 예비후보는 “부림시장 인근 창동은 도시재생 사업이 마무리가 됐다. 하지만 창동만 한다고 해서 곧바로 구도심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다시 재개발을 통해 번성할 수 있다. 오동동 주변 산호지구는 이미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창동 바로 옆 부림시장 지구도 전면 재개발해서 도시 중심타운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250년간 지속돼 온 부림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 창동 중심 마산은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도시 재생 바깥지역에 대한 획기적 정비가 필요하다. 특히 주민들이 이를 전적으로 원하고 있다. 적극 동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발 발향은 주민들이 주택 조합을 만든다든지, 신탁에 맡겨서 추진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이날 ‘세계 패권도시 창원 도약’을 주제로 공약을 발표했다.
△돝섬보도교 건설로 세계 최고 해양문화관광특구 ‘가칭 루나베이’ 조성 △부림시장 전면재개발 추진, 낙후된 지역의 발전 도모 △진해 신항만배후단지 400만평에 동북아 최고의 스마트물류플랫폼 조성 △항만부문 특례사무 권한 바탕으로 속천 문화관광단지 조성 △성산·의창구 단독주택지역 5만4천 세대 도시계획 전면 변경 추진을 약속했다.
‘명품도시 글로리 마산’을 위해 마산해양신도시 및 3.15해양누리공원 일대를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돝섬 보도교를 건설하여 세계 최고의 해양문화관광특구(가칭 루나베이)를 조성을 추진한다. 그리고 마산해양신도시에 제2자유무역지역에 해당하는 디지털 혁신밸리를 조성해 기존의 마산자유무역지역을 확대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 가정 출산지원금 등 1억 지원의 결혼드림론은 창원드림론으로 바꿔 추진하며, ‘함께 누리는 문화도시’를 위해 매년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청년 문화예술 바우처 전국 최초 지원, 지역대학에 입학하는 창원 거주 대학 신입생에 입학장학금 100만 원 지원, 체육인들의 염원인 체육회관 건립과 북면·웅남·현동· 진해 서부와 동부 스포츠센터 건립하겠다고 했다. ‘힘이 되는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 돌봄시스템 구축으로 의료, 요양, 주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 70세 이상 어르신 창원교통복지카드 발급으로 시내버스요금 단계적 무료화 추진, 노동존중 문화를 정착시켜나가고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있는 워라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내 삶이 행복한 창원특례시’라는 주제로 “시민 여러분의 일상적 삶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성무 2기의 시정철학과 비전, 실천 과제와 공약들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 후보는 “허성무1기 시정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이라는 시정철학과 대변혁의 토대를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허 후보는 “1기 시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2기에는 ‘창원 대도약 완성’이라는 비전으로 창원특례시를 완성시키고 민생안정과 경제 대성장을 이루어내며, 궁극적으로는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성장해나가는 것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 공약으로 진해, 마산, 창원 3개 권역의 특색 있는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3대 전략 15대 과제와 창원 꿈꾸는 모든 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이끄는 창원만사성(昌原萬事成) 5대 전략 5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