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지방선거에 적극적인 관심을
[사설]지방선거에 적극적인 관심을
  • 경남일보
  • 승인 2022.05.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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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13일 양일간 실시된다. 이틀 후면 후보자 본등록이고, 선거일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 정당에서는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군의원 등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음에도 좀처럼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지방선거 여야 대진표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야 정상이다. 그럼에도 유권자의 관심이 여전히 냉담하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다른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높았던 시장·군수 선거 마저도 선거 분위기를 찾을 수가 없다.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이번 지방선거가 자칫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내 12개 시·군에 시장·군수 후보 공천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도내 18개 시·군 모두 시장·군수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공천에 탈락한 상당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도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후보 간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선거가 유권자의 관심을 끌지못하는 것은 유권자의 관심이 중앙정치에 너무 함몰돼 있는 탓이 크다. ‘검수완박’, ‘국회 인사청문회’ 등 초대형 이슈들이 지방선거의 이슈를 다 덮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후보자들이 지역발전 정책과 이슈를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는 탓도 있다. 후보자들이 내놓는 공약 등을 보면 눈길을 끄는 정책 하나 찾아보기 힘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권자들은 자기지역에 출마하는 시장·군수 후보의 공약은 고사하고, 누가 출마했는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방선거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좁게는 나에게, 넓게는 지역의 살림살이를 더 나아지게 해 줄 유능한 일꾼을 뽑는 선거인 것이다. 자질없는 일꾼이 선출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의 몫으로 돌아온다. 유권자가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지금이라도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과 주요 공약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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