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후보,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추진
창원시장 후보,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추진
  • 이은수
  • 승인 2022.05.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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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부담 덜어 줄 정책 추진..어린이·청소년 민심잡기 나서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가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를 공약했다.

허성무 후보는 9일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의 단계적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남표 후보 역시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공약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안산시가 이날 만 65세 이상 어르신 7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해 통합형 카드(G-PASS) 하나로 기존 전철·지하철은 물론, 시내버스와 환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바 있다. 이 사업의 지원금은 연간 16만 원으로, 사용한 교통 실비를 분기별 4만원씩 지원한다. 양 후보는 노인은 물론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가정의 달 공약을 각각 내놓았다.

허성무 후보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활력 증진을 위한 시니어 건강공원을 지역별로 신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요즘 많이들 찾으시는 파크골프장 역시 대대적으로 확충해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어르신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노인 공공주택 공급 확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시스템(커뮤니티케어센터) 구축 계획 △어르신 1인 가구 맞춤형 안심 복지지원 사업도 어르신 정책공약에 포함됐다.

이어 허성무 후보는 △유치원 무상 교육 실시 △아동,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관 가칭 ‘잡월드’ 설립 △세상에서 가장 긴 도서관과 복합문화공간 수정만 매립지에 조성 등 아동·청소년 정책도 발표했다.

허성무 후보는 “유치원 무상교육으로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창원시가 덜어드리겠다. 잡월드 설립으로 아동, 청소년의 꿈을 다채롭게 키우는 데 보탬이 되게 하겠다. 세상에서 가장 긴 도서관을 건립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역시 아동과 청소년 민심잡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어린이 돌봄 연장 지원과 어린이 전문병원 신설, 워킹맘 커뮤니티센터 설치, 청소년 복합 놀이·문화공간 조성, K-Cultue 교육센터 운영” 등 가정 친화적 복지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우고, 젊은 엄마들에게 취업과 정보교류를 위한 여건을 제공하는 일하는 엄마와 아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정책”이라며 “생애주기별 복지를 촘촘히 챙겨 교육·문화·의료·체육 여건이 충족되는 창원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창원형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체 어린이집 운영 지원도 약속했다.

청소년 복합 놀이·문화공간 조성과 K-Cultue 교육센터 운영 등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맘껏 꿈을 펼치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창원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홍 후보는 또 여성 안심귀가 등 범죄예방환경(CPTED) 조성과 함께 어르신을 잘 모시기 위한 공약도 마련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이용 지원과 치매 주간보호시설 확대, 파크골프장 시설 개선 및 권역별 대규모 확충 등이다. 이외에도 다문화·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글로벌정보센터 운영과 자녀 학습 및 취업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의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후보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행복 도시 창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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