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코로나 감염 이후의 건강관리
[원호영 박사의 건강이야기]코로나 감염 이후의 건강관리
  • 경남일보
  • 승인 2022.05.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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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전염성 질환인 코로나 팬더믹이 이제 감기 수준으로 완화되면서 일상생활이 정상화 되어 가고 있다.

간간히 부분적인 확산이 있긴 하지만 2020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과 안도감이 커지고 있다. 이제 지금부터는 코로나로 인해 손상 받은 심심을 회복시키고 단련을 해야 할 때다. 백신접종 이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있고 코로나 감염 이후 회복이 늦어지거나 회복이 되더라도 다양한 증상들이 남아 신체적 기능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가벼운 증상이라도 예사로 넘기지 말고 철저하게 관리해야한다. 코로나 감염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증상 호소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코로나 후유증 내지는 만성 코로나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우선 만성코로나의 증상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뇌 부위와 관련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수면장애, 우울증, 두통 등이 있고 심장부위로는 신근염, 흉통, 부정맥, 자율신경실조증, 폐의 경우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있다. 또 위장기능과 연관된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소화장애, 오심, 구토, 설사 그 외 기타로 신장염, 혈관손상, 후각 및 미각장애 등이 있다. 만성 코로나에 대한 치료 및 관리는 확진 6주~8주 이후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중증도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증상들을 자기 스스로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감염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인지시켜야하며 격리가 아닌 일상생활속에서 적응하며 치료 및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다양한 증상 중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흡연 및 술,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독성을 유발시킬 수 있는 음식들을 되도록 피해야 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함께 연관된 장기인 심폐기능을 끌어올리고 강화시켜주는 한약처방도 유효하다. 또 폐섬유화나 신기능저하, 갑상선염 등 중증 증상 이후에 후유증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그외 후각, 미각 이상의 경우는 경험상 후유증에 적합한 한약 처방 및 침, 뜸치료도 고려 해 볼만하다.

한의원에서 코로나 감염 이후 내원하는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느낀 소회는 증상들이 개개인별로 다양하다는 것과 후유증에 대한 회복과정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의 감염원인 ‘SARS-COV-2’가 인체 세포에 유입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수용체는 폐세포뿐만아니라 신경혈관세포 및 인체 내에 여러 장기에 분포한다. 때문에 감염과정에서 코로나 균이 여러 기관으로 침투해 염증 유발과 함께 기능손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것으로 인해 코로나의 다양한 증상유발과 더불어 평소 체내 가장 취약한 부위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별 증상 후유증 치료는 각각의 신체적 특징과 현재 컨디션에 따른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을 해소시킬 수 있는 맞춤형 한약처방과 필요한 경우 침, 약침과 뜸치료를 병행해야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와 함게 면역력을 키우는 음식들과 손상된 폐세포를 회복시켜 폐활량을 늘일 수 있는 복식, 단전호홉, 유산소운동도 필요하다.

그중에서 천궁, 당귀, 계피 등의 약재들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혈을 보강해서 기침해소에 도움을 주는 쌍화차, 기도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마른기침이나 천식성 기침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강차, 호흡기의 점액분비를 늘여 가래를 줄여주며 사포닌 성분이 점액분비를 촉진시켜 세균에 대항하는 힘을 키워주는 도라지차 등은 만성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침, 가래 해소에 꼭 필요한 대표적인 식이요법이다. 자신에게 맞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을 병행해서 섭취해서 면역력을 끌어올린다면 코로나로 손상된 체력을 회복시키는 지름길이 되리라 믿는다.

진주 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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