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상림공원 내 최치원역사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역사체험 프로그램인 ‘인백기천(人百己千) 역사미션탐험대’를 운영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인백기천’은 사서삼경의 하나인 중용에 나오는 글로써 ‘남이 한 번에 되면 나는 백 번을 해보고, 남이 열 번에 되면 나는 천 번을 해본다’라는 뜻으로 선생이 지은 책 ‘계원필경’에서 인용해 학문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강조할 때 쓰이는 사자성어이다.
최치원 역사공원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시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1회당 참여인원은 초·중학생 대상으로 10~14명까지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함양초등학교 2학년 이 모 학생은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상림의 역사를 배우고 최치원 선생의 정신을 본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최치원 선생과 동시대인 신라의 전통의복체험, 유물모형 만들기, 전통놀이체험 등이며 흥미진진한 미션해결을 통해 역사와 전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신라 전통의복체험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상림의 역사와 최치원 선생의 정신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 ‘최치원 역사공원’은 신라 말 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군(당시 천령군) 태수로 있던 시절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상림을 조성한 선생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상림공원 내 1만 8521㎡의 면적에 기념관, 역사관, 상림관, 고운루,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춰 지난 2018년 군이 조성했다.
안병명기자
함양군은 대표 관광지인 상림공원 내 위치한 최치원 역사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역사체험 프로그램인 ‘인백기천(人百己千)역사미션탐험대’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초등학생들이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함양군 함양군은 대표 관광지인 상림공원 내 위치한 최치원 역사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역사체험 프로그램인 ‘인백기천(人百己千)역사미션탐험대’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체험행사에 참석한 초등학생들이 역사공원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제공=함양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