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등교원들, 스마트 단말기 활용한 수업 역량 강화

경남교육청,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3단계 맞춤형 연수

경남교육청은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단말기를 활용한 수업 역량을 길러주는 3단계 연수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경남교육청이 미래교육 기반 확충을 위해 도입한 사업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과 전국 최초로 보급한 학생용 스마트 단말기의 활용을 통해 교실에서의 수업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다.

경남교육청이 시행하는 아이톡톡과 스마트 단말기를 활용한 교실 수업과 학습 활동은 다양한 모습으로 이뤄지고 있다. 모둠 학생들이 스마트 단말기를 보면서 함께 사고하고 협력해 보고서를 만들고, 각 교과 시간에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과정을 ‘톡톡클래스’에 올려 교사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친구들의 의견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톡톡 교과서를 이용해 각자의 수준이나 진도에 맞게 협력하거나 개별 학습을 하는 등 스스로 공부하는 환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원 연수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스마트 단말기 활용 수준에 따라 △아이톡톡, 톡톡 교과서, 메타버스 활용 △학생 참여 협력형 수업 전략 소개 △교과와 프로젝트 수업 운영 사례 안내 등 3단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1단계 연수는 초등 교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25일까지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연수로 진행한다. 2단계 연수는 6월부터 열리며 모든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10차례의 동영상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3단계 연수는 교육지원청별로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미래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이톡톡과 스마트 단말기를 활용한 교실 수업이 다양하게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실제 수업 사례를 바탕으로 스마트 단말기를 활용한 수업 도움 자료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수업혁신 전문적학습공동체’, ‘수업나눔 한마당’ 등을 운영해 스마트 단말기를 활용한 수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승오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여 수업 방식을 바꾸고 미래교육을 기반으로 한 수업 역량을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높이는 미래 역량 중심 교육을 실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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