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 “이제는 춤도 저작권보호 가능한 시대”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 “이제는 춤도 저작권보호 가능한 시대”
  • 하승우
  • 승인 2022.05.1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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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절크·진조크루 등 협약
몸짓 데이터화…안무 NFT 발행
“AI기술발달로 저작권 주장 가능”



NFT(Non Fungible Token)는 대체불가 토큰의 약자로 블록체인에 저장된 ‘디지털 등기권리증’을 의미한다.

이는 블록체인으로 발행돼 제3자가 위조 또는 복사할 수 없다. 또 모든 거래내역과 소유권 이전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특성이 있다.

NFT는 사진, 비디오, 오디오 및 기타 유형의 디지털 파일을 나타내는데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최대의 UI/UX플랫폼 전문기업인 투비소프트가 자회사인 투비메타를 설립하고 안무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며 사업에 뛰어들어 화제다.

안무NFT는 예술작품이나 음악, 사진과 달리 안무(춤)가 저작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춤)동작 하나하나를 데이터로 저장해야 하는데 아직 체계적으로 갖추어지지 않아 이를 등록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투비소프트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동작 기술특허 AI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댄스팀 저스트 절크, 비보이팀 진조크루와 안무저작권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안무 NFT사업에 뛰어 들었다.

다음은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와 일문일답.

-회사 소개부터 해달라.

투비소프트는 국내 UI/UX 솔루션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2000년 7월 설립했으며 비즈니스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업계 유일의 코스닥 상장사’다.

20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넥사크로 N’,‘넥사크로플랫폼’, ‘엑스플랫폼’ 등을 출시하였고, 국내외 약 5000여건의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직원 230여명중 인구개발인력만 160여명을 두고 있다.

-자회사 투비메타를 설립하고 안무 컨텐츠NFT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어떤 경위로 안무와 NFT를 융합하게 됐나.

현대는 콘텐츠의 시대다. 새로운 콘텐츠는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다. 투비소프트는 UI/UX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그동안 쌓은 기술력으로 미래를 향한 사업을 구상해 왔다. 그 첫걸음으로 안무 NFT라는 콘텐츠를 선택했고 사업 본격화를 위해 자회사 투비메타를 설립했다.

그리고 그동안 안무가와 댄서가 땀 흘려 춤을 만들었지만 콘텐츠 저작권이 없어 보호받지 못했다. 근래 K-댄스 문화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안무도 저작권으로 보호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투비소프트가 올해 NFT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안무 콘텐츠를 주요 소재로 삼았고 안무저작권도 풀어나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찾고자 자회사를 설립했다

-안무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독특하다.NFT와 안무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나.

NFT는 위변조가 어렵다는 특징과 안무가 저작권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결합했다. 일종의 이종 융합이다. 안무 저작권을 NFT로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그동안 축척해온 모션인식 AI 기술이 있다. 이는 동작의 움직임을 구별하는 기술이다. 안무는 몸짓으로 만들어내는 가장 멋진 예술 작품이다. 최근 AI기술발달로 안무저작권을 주장하게 됐고 이를 권리와 예술적 가치로 확대해 NFT 발행 사업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딥러닝 기술을 통해 안무의 특징을 찾아낸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인체 구조를 관절 단위의 포인트로 구분하고 개별 부분의 움직임과 반응을 수치화해 기록한다.

현재 댄스 영상 두 가지를 직관적으로 수치화하는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향후 독립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유명 댄서의 동작을 유저들이 따라하고 이를 촬영해 원본 영상과 유사도에 대한 점수평가를 하는 마치 노래방 점수 기록 방식과 유사한 과정을 만들 예정이다.

대중적 관심과 호응을 일으키는 기획도 준비중이다.

-안무 NFT사업의 구체적인 사업 모델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응용범위가 넓고 시장을 점점 확대해야겠지만, 현재 두 가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첫번째는 개별 댄서들의 춤동작을 기록해 예술적인 작품으로 거래하는 전통적인 방식이고 두번째는 저작권 요소를 강조한 기록과 권리형 NFT다

창작안무가들이 새롭게 선보인 안무로 공연, 유튜브, 강연 등에 활용하는 수익사업자들이 저작권을 쉽게 취할 수 있다. 해당 안무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NFT로 구매해서 얻는 방법이다.

-세계적인 댄스팀 저스트절크, 비보이팀 진조크루와 안무저작권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지난달 저스트절크의 한정판 NFT가 출시 됐다. 시장반응은 어땠나.

안무 콘텐츠 전문 NFT마켓플레이스를 추구하다 보니 국내 최고의 댄스 팀, 비보이팀과 협업해야겠더라. 춤을 가장 잘 아는 팀과 업무 협조를 이루고 춤에 관해 이해하고 안무가·창작가·댄서가 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피려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본다.

저스트절크의 한정판 NFT는 홍보가 부족했음에도 20개 NFT 모두 입찰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시작가 대비 최소 3배~20배에서 낙찰됐다.

-UI/UX 플랫폼과 NFT 사업을 융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가.

최근에는 메타버스가 화두다. 가상세계와 현실이 융합하는 현상은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 UI/UX는 사람의 속성과 디지털 세계가 만나는 가장 앞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트렌드와 사업이 발전하더라도 UI/UX 분야는 빠질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 이끌어갈 콘텐츠 바람이 불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자회사 투비메타를 통해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앞으로 4차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요소라고 내다보고 연구와 개발을 아끼지 않겠다.

하승우기자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가 안무NF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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