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후보 의령군수 무소속 출마
오태완 후보 의령군수 무소속 출마
  • 박수상
  • 승인 2022.05.1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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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전국 최초 무소속 후보들간 대결구도
속보=의령군수 선거가 사상 유례없는 정당별 후보자 무공천에 의한 무소속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본보 10일자 2면 보도)

6월 1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초 국민의힘 소속으로 의령군수 공천을 받은 오태완 후보가 법원 결정으로 무소속 출마가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이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중앙당을 상대로 한 ‘의령군수 경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자의 추천 효력이 정지됐다.

김 전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의령군수 경선에 나서려다가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포기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규정 제22조에 의해 성범죄 혐의로 재판중인 오태완 군수가 당내 피선거권이 없음에도 경선에 참여시키고 경선을 치렀다”며 “이는 국민의힘 당규를 위배했다”고 했다.

이번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인해 오 군수는 중앙당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11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위해 13일 후보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태완 군수는 서울남부지원 가처분 결정 인용을 강하게 성토했다.

오 군수는 “12일부터 후보등록을 시작해 다시 경선을 진행할 여유도 없는 시점에서 하루 전인 11일 사법부가 경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며 도를 넘는 행위”라고 규탄한 뒤 “군민의 절대적 지지에 힘입어 군민만 바라보고 오직 의령 발전을 위해 일 잘 하는 군수가 되고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끝까지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의령군수 선거는지난 7일 그동안 몸담았던 더불어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충규 후보, 무소속 손호현 후보, 오태완 후보 등 무소속 3파전이 예상된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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