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거제시선거구에서 지역 노동자 표심을 대변할 4명의 단일후보를 선정한 민주노총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승리 결의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후보의 당선으로 진보정치를 다시 세워, 거제지역 노동자들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거제시의원 나 선거구에 이양식 정의당 후보, 다 선거구 송미량 노동당 후보, 라 선거구 김용운 정의당 후보, 거제시비례 정영숙 정의당 후보를 진보단일후보로 선정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은정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 정상헌 지부장, 전장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거제지회장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노총 후보는 민주노총의 얼굴이자, 노동자 집권세상을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정치적 대표이다”며 “민주노총과 한국사회 노동계급의 정치적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하는 사명을 갖고, 노동자 진보정치세력화의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동지들이다”고 규정했다.
정 지부장은 “노동자의 도시 거제에 노동자를 대표하는 지방정치세력이 필요하다”면서 “노동자의 자존심을 세워 진보정치의 진면목을 보이는 힘 있고 단결한 전보정치세력화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마자들은 “민주노총 진보정당 후보단일화는 진보정치 변화의 시작이다”며 “선거에서 당선돼 거제시민을 위해 노동자의 자존심을 세우고 진보정치의 진면목을 보이는 의정활동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12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민주노총 후보 승리 결의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