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선거 허성무-홍남표 신경전
창원시장 선거 허성무-홍남표 신경전
  • 이은수
  • 승인 2022.05.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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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관건 선거 의혹 제기…허 “공약 베끼기 도 넘어”
“공약 베끼기 도 넘었다!”, “관권선거 제보가 접수됐다!”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대측 공약과 활동에 대해 비판을 하고 나섰다. 홍남표 후보 측은 “특례시 홍보를 빙자한 관건선거 제보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고 공세를 폈으며, 허성무 후보 측은 “공약 베끼기가 도를 넘었다”고 반격했다. 양 후보는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더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측의 관권·부정선거 의심 사례를 발표했다. 선대위는 “일부 간부 공무원이 특례시 시정 홍보 명목으로 읍면동 주민들을 모아 식사를 하며 현 시장(허 후보) 업적을 홍보하거나, 선거운동이 금지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허 후보 일정에 동행해 수행한 의혹 등이 제보를 통해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증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그 결과를 가지고 위법·부당한 사례라는 판단이 확실하면 선관위에 고발하고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 하겠다”고 했다.

김흥수 홍남표 후보 선대본부장은 “우리 후배 공무원들이 한순간 판단을 잘못해 선거법 위반으로 걸리면 파면이 될 수 있다. 공무원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성에 나선 허 후보 캠프는 홍 후보 측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일축하면서, “우리는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대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후보가 내놓은 단독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포함한 공약 상당수가 허 후보의 공약을 갖다 쓰거나 재임 때 하던 걸 반영한 것으로, ‘공약 베끼기’가 도를 넘었다”며 “창원에 내려온 지 얼마 안 된 홍 후보가 지역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의창구 중동에 건립 추진 중인 스타필드에 대해 홍 후보가 최근 “플랫폼 형태의 거대 쇼핑몰이 상권생태계를 급격하게 교란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는 의견을 낸 데 대해서도 “진작에 입점 여부를 두고 공론화를 끝낸 사안인데, 홍 후보 측이 실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한 발언”이라는 입장도 냈다.

홍 후보는 해당 발언에 대해 지역사회 일각에서 논란이 일자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착공에 반대할 이유가 없고, 재래전통시장만 강조할 것도 아니다. 균형을 잘 잡아야 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두 후보는 6000여세대 창원 최대 대단지인 중동 유니시티 아파트 및 창원 입점을 앞둔 스타필드 관련해서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허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유니시티 주민 간담회에서 스타필드 조기 착공 및 의창중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 역시 유니시티 주민 간담회를 앞두고 있다며 스타필드 착공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며, 의창중학교 설립에 경남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기자회견.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하는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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