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후보들 “표심 찾아 출발”
경남도지사 후보들 “표심 찾아 출발”
  • 김순철
  • 승인 2022.05.16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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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청년특별도’ 조성…다양한 지원”
박완수 ‘경제회복·일자리 창출’ 공약 발표
여영국 “국힘·민주 한통속인 기득권 정당”
지난 12일 후보등록과 동시에 사실상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운동에 들어간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일제히 선대위 출범식과 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후 각종 공약 발표와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일자리, 안전·의료, 복지, 문화·관광, 인프라, 기후·환경, 출생·육아, 농어촌 등 8대 분야별 공약 실천과제를 제시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최우선 과제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일자리 분야에서 경남투자청 설립, 수소·자동차·로봇·인공지능 등 경남형 7대 전략기술 육성, 창업사관학교 설립 등을 공약했다. 안전·의료와 복지 분야에서 119구급 상황관리센터·소방본부·의료기관·자치경찰을 연계한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시스템 구축, 공공의료원 설립,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크골프장 확충을 약속했다.

이밖에 해양엑스포 개최,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경남형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강화, 아동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 10∼20% 지원,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구축, 농어업인 직불금 확대 등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공약은 도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안전한 생활, 빈틈없는 복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역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호흡하면서 경남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14일 오후 선대위 사무소에서 ‘든든캠프’ 개소식을 개최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이날 오전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와 간담회를 가진 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노조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경남지방선거장애인연대 도지사후보 초청 공약제안 설명회를 갖고 장애인 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양 후보는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청년의 기운이 넘실대는 청년특별도’를 통해 경남의 청년들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폭 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쉬어도 괜찮은, 실패해도 괜찮은 것’이 경남 청년 정책의기본이자 청년 공약을 꿰뚫는 가치관”이라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년마을 조성, 청년패스 도입.,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경남 유치, 지역인재 채용 관련 조례 제정, 청년문화예술인 5000시간 지원 프로젝트 도입, 주요대학 인근 캠퍼스타운 조성, 청년 벤처기업 육성 강화, 고교생 대상 지역혁신플랫폼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당 차원에서 열린 정의당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민노총 경남본부가 주최한 최저임금 투쟁 선포에 참석했다.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대리전이 아니라 양당정치의 벽을 깨고 다당제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불평등과 차별,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맞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이끌어 온 경남도정은 거대 양당의 지긋지긋한 기득권 지키기였다”라며 “선거구획정 과정에서도 한통속인 기득권 정치를 도민의 투표로 끝내 달라”고 호소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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