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상문중학교 설립 ‘청신호’ 켜졌다
거제 상문중학교 설립 ‘청신호’ 켜졌다
  • 임명진
  • 승인 2022.05.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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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 통과…7월 교육부 심사 예정
과밀학급·원거리 통학 해소…주변 소음대책 등 쟁점
거제 상문중학교 설립 계획이 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거제 지역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를 위해 상문동 지역 중학교 신설이라는 주민 숙원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6일 열린 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 ‘(가칭)상문중학교 설립 계획’이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거제시 상동동 56-1에 사업비 516억원을 들여 신설하는 상문중학교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규모는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한 34개 학급, 학생 수 966명이다.

현재 거제지역 제18학교군는 중학교 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넘는다. 이곳은 지속적인 아파트 개발로 과밀현상이 가속화해 남은 회의실 등을 일반 교실로 사용하는 교실 전용과 증개축만으로는 학생을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제18학교군 내 상문동 지역은 신설 공동주택 밀집 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하며 학생 수가 많다. 같은 학교군 내 6개 중학교가 고현동 쪽에 있어 원거리 통학생의 경우 안전사고가 우려돼 학교 신설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자체투자심사에서는 거제지역의 과밀학급 현상과 원거리 통학을 해소하고, 앞으로 개발 계획을 반영해 (가칭)상문중학교 신설 계획을 원안 통과했다.

7월 개최 예정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는 학교 터 적정성,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거제시와 협의, 국도 14호선의 소음 대책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거제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어렵게 학교 터를 선정했다. 시와 진입도로 개설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국도 14호선 소음을 줄이기 위해 현재 제한속도 70㎞를 60㎞로 하향 조정하고, 학교 경계선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교통 소음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도 힐스테이트 소음문제와 관련, 방음벽 설치 여부를 관계부처와 본격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위해 국도14호선 힐스테이트 인근 소음대책 등 쟁점 사항들을 철저히 준비해 하루빨리 좋은 결과를 학생과 부모, 그리고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배창일기자 sunpower@gnnews.co.kr

 
설립예정지 현장 사진 /자료제공=경남교육청
설립예정지 현장 사진 자료제공=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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