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출 증가에도 자재가격 급등으로 적자
대우조선해양, 매출 증가에도 자재가격 급등으로 적자
  • 배창일
  • 승인 2022.05.17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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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손실 4701억 기록
외주비 상승 등 ‘이중고’ 상황
“3년치 일감 확보…개선될 것”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701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7일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2455억 원, 영업손실 4701억 원, 당기순손실 4918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도 함께 늘었다.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로 대우조선해양은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과 외주비의 추가 상승으로 약 4000억 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3년 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4개월 만에 46억 1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수주한 선박 18척이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으로, 친환경선박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와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한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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