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역 ‘과밀학급·원거리 통학 해소’ 중학교 신설 추진
- 경남교육청 (가칭)상문중학교 자체투자심사 통과…7월 중앙투자심사 예정 -
- 경남교육청 (가칭)상문중학교 자체투자심사 통과…7월 중앙투자심사 예정 -
경상남도교육청이 거제 지역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생 배치를 위해 학교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거제 지역 제18학교군는 중학교 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넘는다. 이곳은 지속적인 아파트 개발로 과밀현상이 가속화하여 남은 회의실 등을 일반 교실로 사용하는 교실 전용과 증개축만으로는 학생을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제18학교군 내 상문동 지역은 신설 공동주택 밀집 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하며 학생 수가 많다. 하지만 같은 학교군 내 6개 중학교가 고현동 쪽에 있어 원거리 통학생의 경우 안전사고가 우려돼 학교 신설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자체투자심사에서는 거제 지역의 과밀학급 현상과 원거리 통학을 해소하고, 앞으로 개발 계획을 반영하여 (가칭)상문중학교 신설 계획을 원안 통과했다.
7월 개최 예정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는 학교 터 적정성,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거제시와 협의, 국도 14호선의 소음 대책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거제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여 어렵게 학교 터를 선정했다. 또 거제시와 진입도로 개설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국도 14호선 소음을 줄이기 위해 현재 제한속도 70km를 60km로 하향 조정하고, 학교 경계선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교통 소음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상문중학교의 자체투자심사 통과로 거제시 제18학교군 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공동주택 건설에 따른 중학생 배치를 위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떼, 7월에 있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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