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복 교수 정년 기념 ‘진주에 살다, 진주를 쓰다’ 출간
송희복 교수 정년 기념 ‘진주에 살다, 진주를 쓰다’ 출간
  • 박성민
  • 승인 2022.05.18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희복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으로 한 책 ‘진주에 살다, 진주를 쓰다’ 출간됐다.

책은 산문집이다. 일반적으로 산문집이라고 하면, 집중된 제재가 없이 산만하게 쓰이거나 엮인 책을 말하는데, 잡무을 모아놓은 책이라는 편견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경남도의 도시인 진주에 집중해서 쓰이고 엮인 책이다. 유서 깊은 도시인 진주의 역사 및 문화에 관한 책이다. 중소도시에서는 그다지 나오지 않은 책이다. 송 교수는 진주가 고향이 아니지만, 1998년부터 지금까지 24년간 진주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경관·지지(地誌)·문화에 관한 부문이다. 저자는 우선 진주의 자연경관과 문화경관을 구분해서 접근한다. 여기에서는 기녀 문화, 지역어, 진주비빔밥 등에 관해 저자의 견해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제2부는 인간상과 인생관에 관한 부문이다. 진주의 역사적인 인물을 취사선택하여 적극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래에까지 생존한 문인들, 예컨대 박경리, 이형기, 김인배 등의 문인들에 관한 글들도 있다. 제3부는 풍류·예·대중가요에 관한 부문이다. 진주가 전통적으로 예향(藝鄕)이라고 불려 왔고, 최근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왜 진주가 예향이고 창의도시인가를 답하는 듯한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다. 제4부는 모교와 직장에 관한 부문이다. 여기에서는 저자의 모교이자 직장이기도 한 진주교육대학에서 경험한 과거의 일들과 앞으로의 미래상에 관해 적여있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