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국제로타리 3590지구 첫 여성총재 김임숙
퇴임 앞둔 국제로타리 3590지구 첫 여성총재 김임숙
  • 박철홍
  • 승인 2022.05.1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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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사업진행 어려움…로타리 발전 위해 계속 돕겠다”
퇴임을 앞둔 김임숙 국제로타리 3590지구 최초 여성총재가 1년간 직을 수행하면서 보람과 아쉬웠던 점, 앞으로 목표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국제로타리 3590지구는 서부경남권역으로 81개의 클럽, 3300명의 회원이 있다.

김 총재는 “3590지구를 상위클래스에 올리기 위해 하루도 편히 잠잔 적 없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해 7월 취임한 그는 국제로타리 540국 중 세계 1위 계획을 가졌지만 복병을 만났다. 김 총재는 “지구 최초 여성총재로써 또 다른 최초의 역사를 쓰고 싶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준비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수 없었기에 결국 회원과 일대일 개인적인 만남으로 선회했다. 김 총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역대표, 사무총장과 함께 80개 클럽회장의 사업장을 직접 찾아 회장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일대일 만남은 처음에 어색했어요, 하지만 총재의 뜻을 알아차린 회원들은 적극 동참해 줘 마음을 열면서 결과는 소통과 화합의 열매로 돌아왔다”고 회고했다.

특히 코로나를 피해 실내보다는 야외행사를 많이 해 회원 간 우정을 쌓았다. 김 총재는 “서부경남은 농촌지역이어서 농촌 일손도 돕고 회원들과의 만남도 갖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 모내기부터 비료주기 가을추수 등 몸으로 하는 봉사를 하며 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회원들은 텃밭에 직접 배추를 키우고 수확해 겨울에 먹을 김장을 담갔다. 이렇게 담은 김장 김치 7000포기와 수확한 쌀 1100포는 로타리 11개지역의 각 시군구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세계적 아이돌 그룹 BTS와 로타리클럽 회원과의 인연도 소아마비 퇴치에 힘을 싣는 봉사활동으로 연결됐다. 3590지구 백종선 재단 위원장의 친구 자제가 아이돌 그룹 BTS ‘지민’이었는데 그 인연으로 지민이 3590지구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기금으로 쓰였다. 김 총재는 이어 소아마비 기금 5912만원 모금,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 2000만원도 모금했다.

하지만 로타리 내부에는 코로나로 인해 회원이 700명이나 줄었다. 결국 진주영소사이티로타리·진주 나우로타리 클럽 등 5개의 신생 클럽을 창립해 회원을 늘이기도 했다.

김 총재는 “앞으로 신생클럽 8개 창립, 회원수 900명 증강, 재단기부 220만 달러를 목표로 로타리클럽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철홍기자

 
국제로타리 3590지구 총재 퇴임을 앞둔 김임숙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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