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류면 113농가 시범사업 추진
의령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총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전국 8개소를 선정해 추진하는데 도내서는 의령군이 최초다. 군은 국비 2억 8000만원, 지방비 1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의령군,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과 궁류면 모잔들영농조합법인(대표 이충희)이 협력해 궁류면 일원에 113농가, 약 101㏊의 규모로 올해 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가 교육 및 컨설팅, 물 관리 협의체를 만들어 적합한 우수모델을 발굴하고, 저탄소 논물관리기술 이행에 필요한 물꼬 장치, 농기자재 및 저탄소 인증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검토 분석하여 향후 의령군 벼 재배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 최적화된 논물관리 방법 제시로 의령군이 전국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며 “벼 재배 시 발생하는 메탄감축을 위한 농업인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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