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정론·민주 견제론 ‘민심 속으로’
국민의힘 안정론·민주 견제론 ‘민심 속으로’
  • 김순철
  • 승인 2022.05.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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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31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
경남 경쟁률 1.88대 1…4년전 비해 뚝 떨어져
지방권력 수성나선 민주…텃밭 회복 나선 국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됐다. 후보들은 이날부터 오는 31일 자정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전투표는 27~28일 양일간, 본투표는 6월 1일 각각 진행한다.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지만 코로나19 확진 등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28일)와 본투표일(6월 1일)에 각각 오후 6시 30분부터 연장된 시간에 투표한다. 그러나 확진자 등에 대한 투표시간은 다소 유동적이다. 오는 20일 정부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이 때문에 확진자 투표 시각이 변경될수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등 각 정당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의 향배를 좌우할 풍향계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치르는 첫 선거로 ‘안정론’을 앞세우며 반드시 승리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차기 정권 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우위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이 ‘보수의 아성’을 되찾을지, 4년 전 교두보를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전포인트다.

이번 선거에서 경남지역에는 모두 668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8대 1을 기록한 4년 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6·1 전국 동시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게 된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간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4년 전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불모지’인 경남에서 사실상 지방권력 교체를 이뤘다. 보수의 아성으로 불렸던 경남에서 도지사 선거 승리에 이어 시장·군수 선거에서도 약진했다.

민주당은 경남 18개 시·군에 모두 후보를 냈고 창원시·고성군·김해시·통영시·거제시·양산시·남해군 등 중·동부권 대도시와 연안 시·군 7곳에서 승리했다. 2석에 불과했던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34명을 배출하며 제1당으로 도약하는 등 대약진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4년 전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에서 58.2%의 득표율을 보여 경남이 다시 보수 우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같은 변화는 이번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도지사선거 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등 각종 선거에서 전 지역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가 없어 재공모하는가 하면 불출마를 선언한 인물을 차출할 정도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지역방송국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수성하려는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을 상대로 역전하거나 턱밑까지 추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 표심이 지방권력 교체로까지 이어질지, 선거 패배 이후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선전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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